효율적인 재무관리를 위해 여러 은행에서 통장을 만들면서 느낀 건데... 우리나라 은행들 영업을 진짜 개념 없이 한다-_- KIKO 사태가 괜히 일어난 게 아니야... 이 따위로 무개념 영업을 하니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이지. 통장을 만들려고 하면 신청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다 작성하는 것은 아니다. 은행마다 신청서 쌓아두고 써야할 곳 체크해두거든? 기본적인 신상정보와 서명란, 그 이외에는 자기네들이 알아서 다 한다. 위의 사진은 그래도 필수적으로 써넣어야 하는 것만 포함되어 있는 샘플 같은데, 실제로 가면 작성해야 하는 서류는 훨씬 많다. 어쨌든 작성해서 가지고 가면 제대로 설명도 안 해준다. 금리나 여러 혜택 같은 것? 바랄 걸 바라야지. 자기들이 컴퓨터로 처리하고 끝이다. 그 안에 세부적으로 설정해야 할 것들 하나도 말 안 해준다. 마케팅 이용에 정보제공동의라든지... 선택으로 되어있는 데도 이 놈들은 필수라면서 이거 동의하지 않으면 통장 못 만든다고 한다. 진짜 양심 없는 놈들. 그래서 내가 동의하고 나서 집에서 인터넷으로 바로 미동의로 바꿨다. 거래만 잘만 되던데, 이 나쁜 새끼들. 그리고 가장 기초적인 통장 종류 같은 것도 물어보지 않는다. 무조건 자기네(은행)들에게 가장 유리한, 고객 입장에서는 가장 불리한 조건의 통장으로 자동으로 해놓는다. 따로 고객이 특정한 통장을 요구하지 않는 이상은. 이러니까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은 그놈들에게 속아 넘어가기 십상이다. 은행에서 한 가지라도 업무를 제대로 보려면 무조건 빠삭하게 조사를 한 후에 가야 한다. 안 그러면 그 놈들에게 있는 돈 없는 돈 다 털린다. 눈 뜬채로 코 베어가는 놈들 천지다.
이런 양아치 스타일이 어찌 통장 만드는 것 하나에만 있으랴. 대출 받을 때도, 주식할 때도 펀드할 때도 마찬가지겠지. 제대로 설명하지도 않고 "설명을 잘 들었습니다"라고 체크하라는 게 비일비재로 일어난단 말이야. 조금만 자세히 읽어보려고 하면 자꾸 눈치를 준다. 다음 손님 계시니까 잠시만 읽고 계시다가 나중에 오라고. 그러면 내 차례는 이미 저 멀리 간 지 오래다. 은행 직원들의 특유의 불친절과 무성의함에는 직원 대비 많은 고객 수 때문이기도 하다. 아마 처리한 고객 수마다 해서 성과급을 일부 주기도 하나봐? 그러니까 저 따위로 '무조건 빨리 빨리' 하는 것일 수도.
인터넷 거래할 때도 마찬가지다. ActiveX든 exe파일이든 외국에서는 그런 거 찾아보기도 힘들다. 자기들이 거래 과정에서 보안을 신경쓰기 때문에 많은 것을 설치하라고 요구하지 않고, 문제가 생기면 자기들이 책임을 진다. 그런데 한국은? 이것저것 설치하라고 보안의 책임을 소비자에게 전가시킨다. 통장 만들 때와 같은 똑같은 '책임 떠넘기기'다. 그러고서 맨날 털리는 건 자기네들이다. 온 국민들의 신상정보는 이미 중국인들의 공유재가 된 지 오래다. 우리들이 아무리 노력해봤자. 지들이 제대로 관리 못하는데 어떻게 하란 말이야? 정말 어쩔 수 없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한국의 은행들 이용하긴 하는데... 될 수 있으면 외국은행만 쓰고 싶다.




덧글
>> 무조건 자기네(은행)들에게 가장 유리한, 고객 입장에서는 가장 불리한 조건의 통장으로 자동으로 해놓는다. 따로 고객이 특정한 통장을 요구하지 않는 이상은. 이러니까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은 그놈들에게 속아 넘어가기 십상이다.
오호....... 통장 개설할 때도 '공부'를 해야 한다니...... (젠장) ;;;